예산군이 6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 추사기념관에서 '추사고택에서 만나는 김정희' 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예산군과 예술의전당, 과천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추사 김정희의 글로벌 콘텐츠 진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되는 첫 공동사업으로 추사 유관기관 간의 소통과 교류에 큰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추사의 연대별 업적을 중심으로 준비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과천시 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개인소장 유물 등 20여점으로 추사의 연대별 활동상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들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여받은 보물 제547-1호인 추사 김정희 초상, 금반첩(사공도의 시 이십사시품)은 과거 추사고택에서 나온 유물로, 문화 예술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추사고택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돼 있던 보물 제547-1호 유물 중 일부를 김정희 선생 묘역이 있는 예산으로 가져와 이번 특별기획전에 구성했다"며 "40여년 만에 다시 추사고택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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