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인간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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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인간관리의 중요성
  • 임영호 동대전농협 조합장
  • 승인 2020.06.2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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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경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자본, 자산, 경영자의 사고방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영은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리’라고 생각됩니다.

경영은 사람이 투자금이나 자본을 활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일본을 300년 이상 중흥기를 이끈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는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인간경영 방법을 썼습니다. 말뜻 그대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측근과는 적절한 선을 유지하여 형평성과 보편성을 유지하고 경영자 자신의 객관성을 부각시키는 경영 방법이다.

망하는 회사를 보면 측근을 지나치게 믿고 소비자나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소홀히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용(中庸)을 지키는 것이 중용입니다. 양극단을 배제 중간의 덕입니다. 그렇다고 찬 것과 더운 것 사이에서 뜨뜻미지근한 것을 고르는 게 아닙니다.

측근의 의견이나 조언을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외부 인물의 의견이나 조언과 적절히 비교 검토하고, 여기에 경영자의 주관적인 판단과 객관적 자료를 합하여 가장 합리적인 의견을 만드는 것입니다.

임영호 동대전농협 조합장

조합장에 취임한 지 1년밖에 안 된 초보 조합장인 저는 의사결정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때 많이 묻고 듣습니다. 개별적인 상황에 비추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조합원 여론입니다.

70세 이상이 50%가 되는 고령자 집단인 만큼 폭이 큰 변화는 수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다 쉽고 편리하면서도 익숙한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고인 물은 썩기 쉽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부단히 움직이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로 서두르면 안 된다”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말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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