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KTX·I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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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KTX·ITX 세종역 신설 재추진
  • 신상철 기자
  • 승인 2020.07.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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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발전 필수시설… 정부에 건의, 충청권 공감대 형성 노력

세종시가 KTX세종역 및 ITX 노선 신설을 재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기과제로 KTX 세종역을, 중장기과제로 ITX 노선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KTX 세종역은 경제성 분석 결과 B/C=0.86으로 나왔다. 이는 기존 용역 결과인 B/C=0.59보다 0.27이 증가된 수치다.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철도시설공단이 2017년 추산한 1321억원보다 104억원이 늘었지만, 그간 세종시의 인구 증가와 행정수도로의 발전에 따라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수요예측이 개선되어 B/C가 높아졌다.

세종역 위치는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역사는 교량 위에 지어지게 된다.

ITX 세종역 신설 사업은 경부선 지선을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해 서울과 세종간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서울역처럼 세종시의 철도 구심점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수서역이나 동탄역과 같이 지하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제성 분석 결과 B/C=0.83으로, 비수도권의 철도 사업이라는 점과 향후 예타에서 고려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세종역에서 서울역까지의 소요시간은 직통운행 시 68분, 천안·수원·영등포 등 주요 역 경유 시 74분으로 추정된다. 이 노선을 조치원에서 충북선과 연결하면 청주공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과 연계할 경우엔, 공주-부여-청양-보령 등 충남권과 세종-충북권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과 ITX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인근 지역이 공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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