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동 철도관사촌 혁신 프로젝트,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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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동 철도관사촌 혁신 프로젝트, 세계 3대 디자인상 수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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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다다 ‘소제호 프로젝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 등극

대전 동구 소제동을 기반으로 한 익선다다(翊善多多)의 ‘소제호(蘇堤湖) 프로젝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reddot design award 2020)에서 커뮤니케이션 투어리즘 브랜드 부문 Winner를 수상하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으로 195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소제호 프로젝트는 대전 동구에 위치한 철도관사촌인 소제동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지역을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부터 익선다다와 소제호가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소제동은 대전의 1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1900년대 초 철도종사자들의 숙소로 형성된 철도관사들과 골목길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근대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근대도시의 모습을 갖춘 소제동은 ‘낙후’를 이유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최근 근대 가옥들이 보존된 독특한 골목길과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대동 천변의 산책로, 멋스러운 맛집 등이 어우러져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소제동이 근대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변화할 수 있었던 데는 ‘가치 있는 것을 남기고, 역사적 공간들을 재해석 한다’는 익선다다의 슬로건을 모티브로 ‘기록으로 역사를 채우고, 지역으로 공간을 채우고, 이야기로 공간을 채우는’ 소제호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익선다다 관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소제호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재생에 대한 기획과 실행력을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성과”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소제동은 새로운 변화를 맞으면서 2017년에 2만 명 그치던 방문객이 2019년 기준 50만 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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