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들이 서산어(語)로 만든 오디오북 '열두 살 그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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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들이 서산어(語)로 만든 오디오북 '열두 살 그 여름'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0.08.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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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고윤미 작가의 동화책 '열두 살 그 여름'을 서산시민들의 목소리로 녹음한 오디오북을 완성하고 이를 8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한다.

소위 ‘스산말’로 된 첫 번째 오디오북의 원작 '열두 살 그 여름'의 작가는 지역출신 고윤미 작가로, 이 작품은 한국전쟁시기 서산지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전쟁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곳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투리 대사를 통해 잘 담아냈다. 

사업단은 공모전을 통해 현재 서산에서 살고 있고 또 서산사투리를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민성우들 19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성우들은 당시 마을 사람들의 구수한 사투리를 표현하기 위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진행된 오디오북 녹음에 적극 참여하여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사업단은 그 동안 시민들과 함께 서산의 문화자산들을 찾아 기록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서산컬쳐프로젝트를 지속해 왔는데 첫 번째 결실이 “서산 원도심 이야기”(2018년)이고 두 번째는 “서산의 중고제 명창들”(2019년)이다. 이번 '열두 살 그 여름' 오디오북은 세번째 서산컬쳐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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