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위치한 당진시 우강면이 천주교 복합예술 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1일 우강면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읍면동 순방에서 “우강면이 삽교천 및 솔뫼성지를 중심으로 관광 중심의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주교 복합예술 공간 조성사업은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솔뫼성지 인근 2만 154㎡의 터에 광장(면적 9145㎡), 화랑, 대강당, 예술공연장, 전시관, 조각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202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서 아시아 순례자들을 위한 날, 이민자의 날, 생명의 날, 나눔의 날 등의 테마로 2021년 8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박진한 우강면장은 읍·면·동 미래발전계획 보고를 통해 “우강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으로 면민을 위한 문화 복지서비스 중심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솔뫼성지 주변 민박단지 및 농촌 관광 문화 체험마을을 조성해 다시 찾고 싶은 성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솔뫼성지 명소화 사업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천주교 순례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