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중학교 학교군 개정’ 추진 제동
상태바
대전시교육청 ‘중학교 학교군 개정’ 추진 제동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0.08.11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의회 교육위 “학부모 소통 결여… 논란 지속 땐 심사 거부”

대전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개정’에 제동이 걸렸다.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최근에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광역시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개정안 행정예고’와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협의했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중학교 학교군을 기존 28학교군 5중학구에서 18학교군 1중학구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학교 배정 범위를 넓히는 개정안을 오는 8월 20일까지 행정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행정예고 후 학군 광역화로 인한 장거리 등·하교 우려 등의 목소리와 학부모와 학생 등 교육주체에 대한 교육당국의 배려와 소통이 결여된 일방적인 측면이 있다는 반발이 있고,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행정예고 철회 요구가 거세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첫째, 대전시교육청이 사전 또는 현재 대응하고 있는 방법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 학교군별로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각각 개최할 것과 둘째, 교육청은 학부모·학교장·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최적의 동의안을 제출하도록 제안했다.

또한 교육위원회는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수렴 및 협의를 통해서 마련된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한 후에라도 계속적인 논란이 있을 경우 안건 심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구본환 교육위원장은 “학부모의 우려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 교육청과 학부모가 서로 상생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제안하게 되었다”며 “대전시교육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