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충남 금산군과 천안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금산군 인삼밭과 천안시 오이 재배 하우스 등 피해 농가를 찾은 이 후보는 “이재민과 피해 농가에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여러 지원 방안이 이재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금산군 내 농경지 471ha가 물에 잠겼고, 주택 125동이 침수돼 2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금산은 수확까지 6년가량 걸리는 인삼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천안 역시 농경지 15.87ha, 가축 10만 3000여 마리가 피해를 입는 등 약 24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현재 가옥 침수뿐 아니라 농가 피해도 큰데 특수작물인 인삼의 경우 향후 몇 년간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다”며 “농작물에 대한 재해보험금, 복구지원금 또한 현실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복구 지원은 ‘대피-임시주택-주택복구’의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이러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며 “눈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지원 방안에 대해 알고 재난을 견디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이재민들의 복구 지원 방안에 대한 정부차원 충분한 설명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인삼밭을 떠나지 못하시는 할머니께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되겠는가”라며 “용담댐 방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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