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7.10)에도 세종시 집값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 5.38%에 비해 2.31%P 상승한 7.69%로 집계됐다. 청와대·여당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전도 세종 다음으로 가장 많이 오른 0.75%를 기록해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었다.
다만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어 세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및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8월 전국 평균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7%로 7월 0.61%에 비해 0.14%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