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되찾은 충북
상태바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되찾은 충북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0.09.1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미세먼지 고농도지역 농도비교
주요 미세먼지 고농도지역 농도비교

충북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1월~ 8월) 대비 31㎍/㎥에서 21㎍/㎥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예보등급도 좋음 일수는 44일(50일→94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 일수는 38일(67일→29일)이 줄어 대기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지난해와 올해 8월까지 동기간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면 무려 32.2%(31→21㎍/㎥)가 감소됐다. 감소폭으로는 전국 1위로로, 전국 평균 감소폭 26.9%(26→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올해 여름 3개월의 평균 농도를 살펴보면 13㎍/㎥로 전국 17개 시도중 강원도 다음인 두 번째로 대기질이 깨끗하였으며, 전국 평균인 17㎍/㎥ 보다도 4㎍/㎥가 낮았다.

북서풍이 주로 부는 겨울철과 달리 여름철은 기상 특성상 남동풍이 주풍으로 중국, 충남 등 고농도 미세먼지 외부 유입에 따른 영향이 최소화되었고, 온도 상승에 따른 상하 공기 순환이 겨울철에 비하여 원활하게 일어나는 등 충북 자체요인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농도의 악영향은 거의 없고 외부영향이 크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도는 올해 대기질 향상을 구체적인 수치로 정형화하기 어려우나, 미세먼지 저감정책 확대 추진,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국내ㆍ외 미세먼지 유입량 감소, 기상여건의 긍정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올해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른 대기관리권역 내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자동차 종합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등 강력한 오염물질 저감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 보급(전기차, 수소차),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통한 녹색교통 전환, 녹지 공간 확대 조성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일우 도 기후대기과장은 “올해 충북은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벗고, 우리 모두 노력 한다면 푸른 하늘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풍명월 충북 건설을 위하여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운동도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