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삼겹살 부위를 ‘제5갈비뼈 또는 제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부위를 분리한 복부 근육부위로 지방두께를 7㎜ 이하로 정형하며, 대분할 구분의 특성상 갈매기살도 동 부위로 분류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돼지갈비는 ‘제1갈비뼈에서 제4갈비뼈 또는 제5갈비뼈까지의 부위로서 제1갈비뼈 5㎝ 선단부에서 갈비뼈가 포함되게 앞다리에서 분리한 후 피하지방을 제거하여 정형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정형 대분할 부위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쪽갈비와 등갈비라는 것이 있다. 쪽갈비는 돼지갈비로 정형되는 등뼈쪽의 부위를 말하며, 등갈비는 제5갈비뼈에서 삼겹살을 정형하고 등뼈쪽에 붙은 갈비를 일컫는다.
식도락 문화의 발달로 쪽갈비 또는 등갈비가 나름 인기를 끌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겨 살점보다는 뼈 무게가 더 많지만, 그래도 갈비를 뜯는 맛에 인기가 좋은 부위이다.
최근 유통구조의 개선으로 인하여 미국산 수입 소고기의 경우만 하더라도, 냉장육으로 유통이 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의 냉동육보다는 품질이 상당히 좋아졌다.
미국의 등급체계상 ‘프라임’과 ‘초이스’ 등급은 국내 유통가격이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한우와 비교했을 때, 대략 1/3 가격에 형성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돼지고기의 경우에도 국내산 돈육에 비해 수입산의 경우는 가격이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소비자에게는 착한가격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되었다.
대전 서구 월평동 ‘쪽쪽갈비’는 스페인산 쪽갈비를 내고 있는데, 비법양념장으로 재워진 쪽갈비 맛이 일품이다. 매운맛과 안매운맛의 두 종류를 준비해 기호에 따라 선택하는 맛도 묘미가 있다. 체인점이지만 특제소스에 주인장이 개발한 양념을 추가하여 다른 체인점과는 맛이 조금 다르다 한다.
1인분 9000원의 가격으로 가격 만족도도 좋을 뿐더러, 다소 쌀쌀한 날씨에는 숯불에 모여 쪽갈비 뜯는 재미가 쏠쏠하다. 곁들임으로 내는 콩나물국은 여는 콩나물 해장국 식당의 그 맛보다 전혀 뒤지지가 않는다.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요즘같은 때에 숯불과 함께 하는 매콤한 쪽갈비는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상호 : 쪽쪽갈비
◆주소 : 대전 서구 월평동 507
◆전화번호 : 042-48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