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째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축산농업인 강일권(68)씨가 세종시 제4대 명예농업부시장으로 위촉됐다.
명예농업부시장은 시와 농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농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전국 처음 도입된 무보수 명예직이다.
제4대 명예농업부시장에 임명된 강 씨는 평생 농업 및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민자치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등 시와 농업인 간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 2007년 전의면 주민자치위원장, 번영회장, 2015년 대한한돈협회 세종시지부장을 역임하고 세종시축산인연합회장을 수행하는 등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강 부시장은 2022년 10월까지 2년간 명예농업부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시정3기 농업정책 자문 ▲스마트농업 등 농정 현안 논의 ▲시민주권회의·농정월례회의 개최 등 시와 농업인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직무수행을 시작한 강 부시장은 “농업 여건이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명예농업부시장으로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수요자 입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농업정책을 펼쳐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미래 농축산업 선도모델을 만들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