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Control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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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Control F'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11.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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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학과 ICT 융복합으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한다

최근 기후변화 패턴이 다양해지고 위험 기상 현상의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더 세밀하고 복합적인 기상 데이터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대형 위험 기상현상의 발생빈도가 1980년대에 비해 200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동시에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기상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 등을 통해 기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한 민간영역을 포함해 각국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빅데이터, AI 등 ICT 융합서비스를 기상사업에 접목시켜 독자적인 기상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 기상 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소재한 'Control F(컨트롤에프)'다. 
 

컨트롤에프는 다양한 기상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고(Find), 결과 해결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을 하며(Focus), 미래를 준비하고(Forward),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성(Flexible)을 갖고, 최상의 결과가 뒤따르는(Follow)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5F'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융합기술부문, 지능형융합서비스부문, 스마트솔루션부문, 기상부문으로 나눠진 4가지 사업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융합기술부문에서는 대전시, 세종시, 내포문화숲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도보여행 길융합 기상정보서비스와 무등산, 월출산 등에 서비스되고 있는 산악융합기상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해양기상정보를 통한 해양레저지원서비스, 위험기상지원서비스 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융합서비스 부문에서는 부산지방기상청의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사업을 수주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상청 예보관의 예보를 돕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예보지원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솔루션부문에서는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에 제공하고 있는 천안팥재배를 위한 기상정보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부문에서는 다양한 고객에게 기상정보를 산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솔루션 기획, 개발과 데이터 연동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바우처 등 지원사업을 통해 고객의 비용부담이 거의 없이 양질의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컨트럴에프는 스마트 양식, 스마트 팜, 스마트 시티와 연계된 영상분석 기상정보솔루션 및 자동제어솔루션 등의 개발과 함께 2020년 기준으로 자동차관리, 요식업, 해양레저, 산악레저, 유통, 생산제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맞춤형 기상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정희석 대표.
정희석 대표.

정희석 대표는 "현재 기상 예보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기상사업자는 700개 안쪽으로 대부분 기상을 베이스로 삼고 있지만 컨트롤에프는 IT를 베이스로 삼으며, 그로 인한 다양한 서비스 종류가 강점"이라면서 "IT 기반 개발 회사는 10개 정도 있으나 기상사업자 중 개발을 잘 할 수 있는 회사는 자사이며 앞으로도 기상융복합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정 대표는 "최근 '한국 기상예보가 적중률이 낮다'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사실 한국의 기상청 데이터는 정확하다. 다만, 원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상청에서 만들어 낸 원본데이터를 갖고 하나하나를 쪼개서 고객한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보 활용도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묻자 "향후 1~2년 정도는 한국에서 분발하고 이후는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동남아를 시작으로 서구권까지 진출해 전 세계적인 기상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분석해 세계 각 나라의 산업과 환경에 맞는 복합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회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초정보를 가공,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소수의 승인받은 기상사업자만이 갖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과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분석부터 컨설팅, 기획, 개발까지 모두 한번에 제공받기는 어려운 실정인 만큼, 빅데이터 분석력과 AI기술을 바탕으로 ICT 기상융복합서비스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컨트롤에프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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