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예산 6조 6201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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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예산 6조 6201억원 편성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1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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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 뉴딜사업 중점 투자
일반 4조 7150억원, 특별 9669억원, 기금 9383억원

대전시가 지역경제 회복과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6조 620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6조 7827억원보다 1626억원 감소한 편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 재정 악화에 따른 전략적 예산 배분으로 풀이된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비전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히며 2021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시민 약속사업, 대전형 뉴딜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개요를 설명했다.

2021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4조 7150억원, 특별회계 9669억원, 기금 9383억원으로 금년 대비 일반회계 6.7%, 특별회계 0.4%가 증가하고 기금은 33.0% 감소한 규모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조 6533억원으로 올해 대비 286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올해 대비 1386억원 증가한 2조 6762억원이다.

지방세는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증가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레저세는 감소하지만 취득세 및 자동차세는 다소 늘어나 소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도 대전시의 재정자립도는 35.6%로 올해보다 37.1%보다 1.5% 감소하고 재정자주도는 56.1%로 60.0%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는 2419억원, 법적·의무적 경비 1조 324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 904억원, 자체사업에 1조 3312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1671억원 증가한 2조 187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 중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 대비 1562억원 증가한 34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시는 지역경제 회복속도를 높이기 위해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대전과학산업진흥원 29억원 신설을 비롯,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190억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74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66억원, 게임산업 육성에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이차보전 80억원, 전국 기능경기대회 지원 84억원, 대전형 코업(co-u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40억원 등을 비롯해 총 30개 사업에 1319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소비촉진 사업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323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76억원, 전통시장 상점가 현대화 및 주차환경개선 105억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55억원을 반영했다.

시민과의 약속사업 추동력 확보에도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비 등 100억원을 반영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150억원, 제2시립도서관 건립에 65억원 등을 투입해 시민 숙원 해결을 도모한다.

그리고,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에 43억원,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5억원 등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지원에 12억원, 주민참여 예산은 올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대폭 확대 반영해 주민자치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전형 뉴딜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67억원,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44억원,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10억원, 무선통신 고도화 사업에 18억원, 기업수요 맞춤형 R&D지원 14억원,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5억원 등이 투입된다.

친환경 도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 뉴딜사업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66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272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바람숲길 조성 134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01억원, 전기 및 수소버스 구입 보조 109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균형발전 뉴딜을 위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332억원,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48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 109억원, 균형발전기금 적립에 5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특화산업 청년인재 채용 46억원, 대전형 코업(co-up)청년뉴리더 양성 40억원, 디지털역량강화 교육 31억원, 대전형 좋은일터 만들기 20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43억원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자리 안전망도 더욱 튼튼하게 할 계획이다.

유 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도시철도 2호선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약속 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의 실질적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사업 투자확대와 주민자치 기반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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