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최초 AI 수어 민원안내시스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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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세계 최초 AI 수어 민원안내시스템 선보여
  • 구태경 기자
  • 승인 2020.11.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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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유형별 맞춤형 민원안내서비스 제공하는 ‘누리뷰’ 시연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3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민원안내시스템 '누리뷰'의 시연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인 ‘누리뷰(NURI-VIEW)’의 중간 시연회를 가졌다.

누리뷰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0년 6월에 구축됐으며 인공지능이 탑재된 키오스크로 대전의 민원・시책 정보 등을 시청각 장애인의 특성에 맞춰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청각 장애인의 경우 음성 또는 수어(手語)로 민원정보를 문의하면 음성 또는 3차원(3D) 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에는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메뉴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민원정보 4개 분야, 여권정보 6개 분야, 복지정보 3개 분야, 청사안내, 비상시 대피요령, 지하철 역사안내 및 출・도착 정보 등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서철모 행정부시장과 신상엽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행안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현장의 수화통역사에게 즉석으로 배운 수어와 음성으로 여권발급, 장애인시설 정보, 대전시청 내 담당부서까지 가는 방법 등을 요청하고 안내받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누리뷰’와 함께 구축한 ‘모바일 수어영상 발송시스템’도 선보이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청 4곳과 주요 지하철역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달 안에 누리뷰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청각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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