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아산시를 끝으로 3개월간 진행한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도정 소외지역 현장 점검 일정을 끝마쳤다.
지난 9월 10일 보령시를 시작으로 양 지사는 도내 각 시·군의 오지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 곳곳의 방역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단체를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는 3개월간 15차례에 걸쳐 115시간 동안 2351.3㎞를 이동해 소외지역 마을, 노인·보훈회관, 코로나19 피해·극복 현장 등 총 67개소를 찾았다.
각 현장에서 수렴한 건의 사항은 14개 시·군 188건으로 보건·복지 90건, 주민 불편 38건, 문화·관광 15건, 지역 개발 15건, 농업·수산 11건, 안전·환경 10건, 경제 9건 등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소외지역 마을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찬 봉사를 진행했고, 의당집터다지기(충남무형문화재 제45호), 만대강강술래 등 마을 전통문화를 함께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 코로나19 피해‧극복 현장에선 도내 여행업체 재난지원금 한시 지급(부여군 관광산업 현황 청취)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뤄낸 태안군 화훼농가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든 모범사례를 발굴한 점도 의미가 크다.
도는 이번 15개 시·군 현장 점검·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제안 및 건의 사항을 검토해 향후 정책 개선·추진 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