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수소 시내버스, 아산 도심 달린다
상태바
충청권 최초 수소 시내버스, 아산 도심 달린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0.11.2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사수소충전소 30일 운영개시... 수소시내버스 4대 노선 투입
초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시내버스가 시험충전을 하고 있다.
초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시내버스가 시험충전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 첫번째 수소충전소인 초사수소충전소가 준공돼 30일 운영을 개시하고, 이튿날인 12월 1일부터는 충청권 최초로 수소버스가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투입된다.

아산시는 핵심 공약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내세운 오세현 시장 취임 직후부터 미세먼지 및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그중 하나가 친환경 대중교통망 구축이다. 일찌감치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수소에너지’를 주목하고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수소버스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5억 원, 도비 14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초사수소충전소 준공하고, 수소버스 4대를 도입했다. 여기에 더해 2022년까지 수소버스 16대를 도입하고 수소충전소 2기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향후 노후 관용차량 교체 시 수소차로 교체하고 시장가격 형성 시까지 수소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 2022년까지 수소관용차 6대, 수소관용버스 1대, 민간수소차 300대 등을 보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산시는 수소 인프라 구축만큼이나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홍보를 지속하기로 했다. 수소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산시의 수소버스 정규도선 도입도 안정성 홍보의 일환으로, 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수소에너지를 접하게 되면 불안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 역시 2022년까지 공공·민간주도로 수소충전소 총 20개소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40개소, 2040년까지 150개소를 준공해 도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올 연말까지 아산 초사수소충전소가 포함된 2곳이 운영을 개시한다. 당진에서는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실증사업용으로 설치된 충전소가 민간에 개방된다. 아산과 당진의 수소충전소가 모두 가동하면 도내 수소충전소는 총 4곳이 된다.

이 밖에도 민간주도로 아산 현대자동차 충전소(아산지방도), SK LPG거룡충전소(당진국도), 보령 대천휴게소, 천안 입장휴게소(상행), 망향휴게소(하행), 당진 행담도휴게소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천안은 시청 앞 주차장에 충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며, 보령시는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충전소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