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은 향후 세종시 발전방향으로 ‘행정수도’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시민생활변화·만족도·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한 ‘2020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세종시가 어떠한 도시로 발전하길 희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시민들의 66.0%가 ‘행정수도’를 선택했다.
지난 2018년 조사에서는 시민 53.0%가 행정수도를 꼽았는데, 올해는 지난 조사에 견줘 13%포인트가 상승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행복경험’ 정도를 10점 만점에 6.6점으로 꼽았고, ‘삶에 대한 만족’ 정도를 6.5점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개인 ▲가구와 가족 ▲보건 ▲사회복지 ▲환경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등 7개 부문 69개 항목을 집계했다.
‘삶에 대한 만족감과 정서 경험’ 부문에서는 행복경험을 6.6점, 삶에 대한 만족정도를 6.5점으로 답했으며, 이 또한 2018년 조사 결과인 6.3점, 6.2점에서 각각 0.3점씩 상승했다.
조사대상자 46.1%가 ‘세종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2018년(42.4%) 대비 3.7%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공공시설로는 ‘보건의료시설’이 2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공영주차시설’18.8%, ‘공연관람시설’15.2% 순이었다.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은 ‘자연재해’분야에 대해 71.6%가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선 62.2%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세종시 1,80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 3,365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에 방문해 면접형식으로 조사했다. 사회조사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