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북도의 초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20년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 대비 대비 28㎍/㎥에서 21㎍/㎥로 대폭 감소(25%)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PM-2.5) 관측을 시작한 2015년(30㎍/㎥)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충북의 초미세먼지 감소율은 전국 평균 17.4%(23→1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17개 시도 중 으뜸이다.
또한, 국민 체감과 밀접한 초미세먼지 예보등급도 좋음 일수는 45일(97일→142일) 늘었고, 반대로 나쁨 일수는 34일(83일→49일)이 줄어들어 도민들이 청명한 날을 본 날도 크게 늘었다.
이같은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의 획기적 개선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추세, 코로나19 영향, 양호한 기상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기오염총량제와 자동차 종합검사 확대,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제도 신설 등 강력한 대기환경 규제강화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5개 분야 30개 사업에 총사업비 3,728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