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섬주민 건강 지킬 병원선 건조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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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섬주민 건강 지킬 병원선 건조 '첫발'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1.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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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501호
충남 501호

충남도가 ‘바다 위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병원선을 새롭게 건조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충남 501호는 2001년 2월 건조돼 20년 간 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 충남 501선은 6개 시군 31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3600여 주민(지난해 진료실적 9338명)의 건강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선박 노후화가 이어지면서 안전‧감항성 저하 등 매년 선박 수리비용이 증가, 대체 건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도서지역의 낮은 수심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 새로운 병원선을 워터제트 추진기를 탑재하는 등 서해안에 적합한 병원선을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서주민이 원하는 물리치료실을 신설, 최신식 골밀도 측정기를 도입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선박장비가 설치된 병원선을 건조하는 계획도 세웠다.

도는 병원선 건조를 위해 120여억 원(설계비 제외)을 투입, 올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병원선 충남501호 대체건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극동선박설계는 200톤급 병원선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밝히고, 국내 최상급 건조설계를 다짐했다.

김석필 도 보건복지실장은 “선박 이용자 안전과 도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며 “참석자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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