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고 깔끔한 겨울철 별미, ‘민물새우탕’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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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하고 깔끔한 겨울철 별미, ‘민물새우탕’ 드세요~
  • 윤여정 기자
  • 승인 2021.01.2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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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맛집] 대전 서구 괴정동 ‘해자네가자’

갈치는 우리나라의 서해·남해·제주해역에서 서식하는 생선으로, 주로 구이와 조림으로 조리한다. 통상 5지, 4지 등 손가락 수 넓이만큼을 기준으로 크기를 편리하게 분류하는데, 이때 갈치 새끼는 풀치라 부른다. 아직 덜 자란 갈치는 풀잎처럼 몸이 가느다랗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풀이 자라서 칼이 되는 셈이라 하겠다.

내륙지방에서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이 풀치를 넣어 담근 김치를 별미로 내며 오랜 세월 부침개와 민물새우탕으로 제법 이름이 알려진 식당이 대전 서구 괴정동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해자네가자’라는 식당이다.

재료가 좋으면 음식에 일가견이 없어도 기본적인 맛을 낸다는 말도 있지만 ‘해자네가자’는 좋은 재료뿐만 아니라 맛을 내는 스킬도 훌륭해 음식들이 대체로 맛이 깊고 좋다.

특히 민물새우탕수제비는 보통 수입산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좋은 재료를 써야만 한다며 국내산 민물새우를 고집한다.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니 착한식당이라 할 수 있다.

오염되지 않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민물새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칼슘 등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전에서는 갈마동에서 시작해 유명세가 있는 ‘오한순수제비’가 적당량의 고추장을 풀어 국물이 다소 걸쭉한 반면, ‘해자네가자’는 다른 방식의 조리법으로 국물이 깔끔하다.

굴전
굴전

추위에 움츠린 몸을 녹이는데 제격인 민물새우탕수제비와 제철 굴로 부쳐낸 전, 풀치로 담근 김치맛이 궁금한 식도락가에게는 꾀나 매력적인 식당임에 틀림이 없다.

◆ 상호 : 해자네가자
◆ 주소 : 대전 서구 괴정동 53-10
◆ 전화번호 : 010-5629-7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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