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성원, 초심 잃지 않고 일로써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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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성원, 초심 잃지 않고 일로써 보답”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1.2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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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근황토크]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매일 대전역에서 새벽 5시 55분 KTX 첫차를 타고 여의도로 출근해 밤 기차로 퇴근하기까지 각종 토론과 모임, 상임위 활동, 예산심사, 지역사업 챙기기에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4월 제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박영순 의원. 그동안 거듭된 고비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에게 지난 8개월의 시간은 누구보다 특별하지 않았을까. 

대덕구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대전 유일의 국토교통위원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박 의원을 만나봤다.
 

- 먼저 주민들께 새해인사를 부탁한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대덕구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영순입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와 사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고통 감내했습니까.

올해는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경제도 활성화되어 근심 걱정 덜어드리는 좋은 한 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것 모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 천신만고 끝에 국회 입성했다. 지난 1년 되돌아본 소감은.

정말 천신만고 끝에 칠전팔기로 지역 주민들께서 성원해주셔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지난 8개월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그만큼 보람 있는 일도 많았습니다. 대전이 혁신도시 지정을 받았고, 지역사업도 많이 챙겼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여러분을 섬기며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지난해 가장 뜻깊은 성과와 보람을 꼽자면.

무엇보다 혁신도시 지정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이 대거 대전으로 이전하면 대전역세권과 연축지구에 획기적 발전 동력이 생길 것입니다.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일자리 확대, 경제활성화 등 지역발전도 촉진될 것입니다.

시당위원으로서 대전의료원 유치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도 힘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대전의료원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착공한 만큼 조만간 우리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중한 기관이 될 것입니다.

대덕구 인구유출과 교통, 교육, 문화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덕구를 지나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트램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비래동-연축동-신탄진을 잇는 외곽순환도로 건설도 제4차 국가도로망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타가 진행 중인 신탄진 현도교와 신구교 사이 외곽도로도 사업이 채택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해 대덕구가 상전벽해하는 지역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혁신도시 지정 관련 구체적 대덕구 비전은.

연축지구는 혁신도시 및 도시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이전과 주거·업무·유통지구 등 신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특히 혁신도시엔 대덕연구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맞은편 신대지구는 대전시와 국토부가 지식융합특구를 조성해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를 유치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회덕IC 건설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끝나면 본격화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정기국회 토지보상 예산 10억 원을 추가로 반영시켰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축·신대·와동은 대덕구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원이 되고, 그 파급효과가 신탄진·법동·중리동·송촌동으로 이어지면 향후 10년 내 대덕구가 대전경제 성장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 구청이 이전하면 오정동 슬럼화가 우려되는데.

구청 연축지구 이전에 따라 오정동은 낙후된 구도심 전락하느냐, 새롭게 발전하느냐 갈림길에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구청에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오정동 발전 방향을 정립할 것입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있고,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공단지역 환경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대덕구는 계족산이 위치해 기후환경적 문제를 흡수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반면 대화동 1·2공단과 신탄진 3·4공단의 대기오염물질, 각종 부산물, 비산먼지 등 공해배출 문제가 심각합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에 발맞춰 혁신도시 스마트그린시티 조성과 그린에너지 확대, 화석에너지 제로화, 생활 속 실천운동 등 탈 탄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 대전 유일의 국토교통위원인데, 지역 현안은 어떻게 챙기고 있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비롯해 대전 전체 대형 SOC 사업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트램이 차질없이 예산이 반영돼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대전 외곽순환도로 연결과 보령-대전-보은-상주 동서축횡단도로 건설도 적극 노력 중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덕구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유휴부지나 국·공유지를 활용해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소셜믹스 공공주택을 많이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려고 합니다.

-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책임도 무거울 것이다.

시당위원장을 맡아 좀 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 생활 속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정당을 만들자는 목표로 체제 정비와 기강 확립, 내부 소통과 당원 역량강화에 집중했습니다.

성과도 컸습니다. 시립병원특위를 구성해 대전의료원 동구 유치를 이끌었고, 보육특위 만들어 저출산·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와 노동위원회가 을지대병원 파업 중재 및 해결에 큰 기여를 했고, 둔산홈플러스 폐점매각과 관련 종사자 고용승계와 입점업체 피해보상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당을 만들고, 그 기반 위에 내년 지방선거와 지방선거를 성과 있게 치러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부동산과 코로나 방역 문제로 민심이 불안하다.

집값 문제는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도 많이 올랐고, 서민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에 많은 부담을 준 것이 사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죽하면 신년사에서 사과표현을 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방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규제가 불가피한데, 상황이 장기화 되다 보니로 많은 피로감과 어려움이 따릅니다. 최선을 다해 세밀하게 핀셋규제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인 미국, 영국, 스페인, 일본과 비교해도 우리는 정말 대응을 잘하고 있고, 국민들도 그만큼 수준 높게 참여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백신 문제로 야당이 공격하고 있지만 대통령도 2월부터 접종을 약속했고, 치료제도 여러 곳에서 개발하고 있어 조만간 사용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반기 중엔 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이 해결되고, 경제활동도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결코 현실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과 집값 문제, 검경수사권조정과 검찰개혁에 대한 피로감 등은 앞으로 상황이 정돈되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중소벤처기업부 이전 후속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결론적으로 중기부 이전을 막아내지 못한 점은 시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시당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막아내려 했지만, 부 단위 기관은 세종시로 이전하고 대신 청 단위 기관을 보내겠다는 정부 의견 수용했습니다. 다만 기상청 등 청 단위 기관만으로는 안 된다고 요구했고, 대전시민이 충분한 보상을 해줬다고 납득할 수 있도록 추가 공공기관 이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과 대전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전시민, 대덕구민 여러분.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가 2월부터 백신을 공급하고 치료제가 나오면 조만간 극복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잘 해왔고, 지난해 세계 7위 수출 기적도 이뤄냈습니다.

하물며 코로나가 어느 정도 극복되면 앞으로 얼마나 더 잘 돌아가겠습니까. 그러면 경제적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되고, 활력을 되찾아 세계를 선도하는 일등국민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힘내세요. 용기를 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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