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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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3.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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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희망마을 모집
당진군 합덕읍 원신흥리에 설치된 자가용 태양광
(자료사진) 당진군 합덕읍 원신흥리에 설치된 자가용 태양광

충남도가 마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의 수익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3일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이달 중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환기하고, 발전 수익을 새로운 주민수익형 사업이나 복지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지원 사업은 도내 15개 시군 마을 가운데, 마을공동체 발전소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 20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특히 기존 에너지 자립마을이 마을발전소 설치를 희망할 경우, 우선 지원해서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뤄지는 자립마을’을 구성할 계획이다.

30∼50㎾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설치 비용의 최대 40%까지 지원하며, 사업 대상지를 모집한 뒤 시군별 지원 규모를 확정해 마을발전소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창고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면 태양광 설치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고, 최대 20%가량의 가중치를 더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을발전소 설치 용량이 30㎾일 경우 연간 전력량 3만 9400㎾h를 생산, 전력 판매로 인한 순이익금이 연간 400만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은 태양광 발전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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