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관광청 신설 운동에 나섰다. 국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의와 조정을 이끌어 낼 행정적 중심기관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및 대한민국관광청설립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관광청 설립 추진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해외에서 한국의 멋을 살린 한국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가 많은 관심을 받는 등 포스트코로나 이후 방한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현재 국내외 관광산업이 많이 위축된 상태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한국관광청 설립으로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관광청설립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건양대 글로벌호텔관광학과 김근종 교수는 “일본은 이미 2008년 관광청을 신설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2019년 기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관광경쟁력 평가 4위를 기록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같은 평가에서 16위에 그치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관광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BS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