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됐던 대전 공연예술계가 침묵을 깨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간다.
대전문화재단은 22일부터 11월까지 전문예술 혹은 아마추어 단체와 개인들의 공연기회와 대전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1 들썩들썩 인 대전’ 길거리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전통·연극·무용 등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총 84개 팀이 참여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모든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 내 안전이 확보된 거리에서 진행하거나 특별 제작된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며,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은 LED 영상 차량을 이용해 관람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시간 댓글 작성, 리뷰 작성 등 시청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규익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회복세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지역 예술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위축된 공연예술계가 한시라도 빨리 활력을 찾길 바라며, 정부 지침을 준수하여 보다 안전한 공연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