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군사독재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일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 여러분, 군부 쿠데타로 쓰러진 미얀마 민주주의를 일으키는데 힘을 모아 주세요.
지난 2월 22일 미얀마 군부가 문민정부를 무너뜨렸습니다. 군부의 총칼 아래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세계 모든 시민의 권리입니다. 한국인 여러분, 미얀마를 사랑해 주세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국인 여러분,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슬픈 역사입니다. 우리는 1960년대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지만 각기 다른 언어와 종교를 가진 135개 민족이 내전과 정파 갈등을 겪으며 오랜 군사독재에 신음했습니다. 내원 장군의 군사독재는 ‘버마식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토지를 빼앗고 기업을 국유화했습니다.
미얀마 국민은 지난 1988년 8월 8일 민주화 시위 ‘8888 항쟁’에서 수천 명의 국민이 군부의 총탄에 희생됐지만 1990년 총선을 이끌어냈습니다. 결과는 민주화 세력의 압승이었지만 군부는 또다시 부정선거라며 없었던 것으로 만들었고, 아웅 산 수 지 여사가 2010년까지 15년 동안 자택구금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미얀마 국민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2007년 8월 19일 ‘샤프론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존경과 신망을 받는 승려들이 앞장을 섰습니다. 미얀마 국민은 승리했고, 군부가 헌법을 제정하고 5년 임기의 대통령제를 채택해 정권을 문민정부에 이양한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2015년에 총선에서 민주세력이 압승했고, 문민정부가 들어섰습니다.
군부 쿠데타는 2기 문민정부 출범을 짓밟았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22일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이 또다시 군부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이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빼앗았습니다.
한국인 여러분, 미얀마 국민들이 ‘8888 항쟁’과 ‘샤프론 혁명’으로 만들어 온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주세요. 5년간 소중하게 일궈 온 문민정부의 꿈을 되찾도록 국제사회에 함께 목소리를 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646-911073-11407 / 하나은행 배종식)으로 미얀마 평화시위대에 힘을 모아주세요.
“너희들은 죽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 양심도 없느냐. 용서치 않을 것이다.”
- 대전 미얀마 민주주의 평화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