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충청지부 “분류작업 택배사가 책임져야“
상태바
택배노조 충청지부 “분류작업 택배사가 책임져야“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06.14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충청지방우정청서 서울 상경투쟁 출정 기자회견

15일 택배종사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 회의를 앞두고 전국택배노동조합 충청지부가 상경투쟁에 나섰다.

택배노조 충청지부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대전 서구 충청지방우정청 앞에서 1박 2일 서울 상경투쟁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적 사회적 합의안을 도출해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막겠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수십년 간 택배사들은 단 한 푼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고 매일 4~5시간의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에게 전가해 왔다”며 “택배사들은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택배노동자들을 주 72시간 노동이라는 살인적인 노동으로 내몰았다. 택배노동자들의 연이은 과로사는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쟁취 투쟁은 일하다 죽지 않는 택배현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택배사들은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고 우정사업본부는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도 않고 있으면서 분류비용을 지급해왔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상경투쟁의 배경에 대해서는 “정부마저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상황에서 택배노동자들은 반드시 과로사를 막을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완성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불가피하게 상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재벌택배사와 우정본부는 죽지않는 직장 만들자는 노동자들에 면피식 제안만 하고 있다. 재벌사와 손잡은 우정본부는 노동자와 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성토했고, 정현우 진보당 대전시당 위원장도 “정부는 우정본부 분류노동 강요를 해결하고 사회적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전국택배노조 상경투쟁 출정식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내 몸을 살리는 야생차
대전의 고택
인물로 본 충남역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