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온지 11년 되는 왕문 이라고 합니다.
한국으로 유학 왔다가 학교 다니던 중, 남편과 평생 인연을 맺었습니다.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한국말 한마디도 모르는 제가 토픽 시험을 도전 했습니다. 토픽 시험 준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한국어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나 토픽 시험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줄 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토픽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세 부분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 듣기가 제일 용이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상생활 중 많이 필요한 능력 때문입니다. 드라마, 노래, 뉴스 등등 많이 들을수록 실력이 늘어납니다. 그 다음은 읽기입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한국어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속담은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 의미를 전혀 모르고 수수께끼처럼 생각 했습니다. 여기서 몇 개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 여기 나오는 속담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입니다. 글씨만 보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이 말의 뜻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 말의 뜻을 알고 보니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면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글의 뜻이랑 의미랑 같이 보면 많이 신기합니다. 진짜 그 뜻이랑 그 뜻이 똑 같습니다.
그리고 속담 중에서 제가 꼭 우리아이들한테 알려 주고 싶은 것 하나 있습니다. 바로 ‘티끌 모아 태산이다’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돈 모으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는 것 또 그렇습니다. 하루에 단어 하나만 외워도 한 달에 30개 일 년에 365개입니다. 진짜 좋은 의미 좋은 속담입니다.
한국 사람이랑 대화 할 때 가끔 속담 나오면 한국 사람도 놀랍니다. 한국어 그만큼 잘 하니까. 토픽 시험 중에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로 쓰기입니다. 제한 시간에서 문장을 완성해야 됩니다. 쓰기 잘 하고 싶으면 책을 많이 보고 따라 쓰면 됩니다. 단어 많이 외우고 문법을 많이 연습합니다.
외국 사람한테 의외로 띄어쓰기가 좀 힘듭니다. 띄어쓰기 잘 못 하면 뜻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으면 ‘아빠가방에있다.’ 정확한 것은 ‘아빠가 방에 있다.’ 근데 띄어쓰기 잘 못 하면 ‘아빠 가방에 있다.’ 나옵니다. 뜻이 완전히 바꿉니다. 그러니까 띄어쓰기 좀 유의해야 합니다.
여러분 한국어 참 어렵죠? 근데 겁먹지 마세요. 우리다 자기 모국어 있지만 지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 도 자기 모국어처럼 자신 있게 합시다. 남편이랑 소통 도 잘 하고 말다툼해도 이길 수 있게 합시다. 우리 위해서! 한국 생활 더 편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합시다! 화이팅!
토픽 공부하면서 더 깊은 한국어를 만났습니다. 자기 마음도 더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참! 제가 지난 제59회 토픽 시험에 5급을 획득했습니다. 공부는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6급을 도전 하겠습니다. 한국어로 말하는 이번 대회에도 영광스럽게 참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