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중구시대…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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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중구시대… 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 되고 싶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7.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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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합니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자만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롭게…, 제가 정치에 입문하고 한시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있는 말 입니다. 정치인으로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고, 또 어떻게 하면 우리 중구를 새롭게 발전시킬까 고민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 도전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 2018년 대전시의회를 떠났던 김경훈 전 의장이 내년 지방선거 중구청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3년 동안 많이 준비했고, 주민들의 말씀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특히 “트램, 광역철도, 역세권·보문산 개발 등 대전은 바야흐로 ‘중구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23만 주민들과 함께 물밀 듯 밀려오는 이 기회를 제대로 잡아 ‘중구 전성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놨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돌이켜보면 저는 2018년 제7대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당의 화합과 시장이 궐위 상황인 대전시정의 안정을 위해 그해 구청장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방선거 승리와 이후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2년 의정생활을 되돌아보고 저 자신도 키우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중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지역의 현안들을 파악하고, 개인 사무실을 내서 앞으로의 정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을 자연인으로 보내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와 내실을 키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에 도전할지 관심이 크다.

저는 지방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궁극적으로 자치구청장이 돼서 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였고, 지난 12년간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의장까지 거치며 중구 발전을 위해 많은 경험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목표를 이룰 때가 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구민들과 함께 중구를 새롭고 활기차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 현재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국적으로 ‘중구’는 모든 도시의 뿌리가 되는 지역이지만 도시가 팽창하며 개발에 소외되고 인구도 줄어드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 역시 지난 100년 도시발전의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과 생활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최근 십여 년 사이 공동화와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구가 다시 활기를 찾고 사람이 다시 모이는 도시가 되기 위해선 도시기반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이제 서구·유성구 중심의 저밀도 개발은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이 기회에 적극적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상업과 유통시설을 보완하면 시민들의 눈은 다시 중구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보문산이라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을 제대로 연계해 개발한다면 우리 중구는 대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중구 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구체적 내용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저는 그동안 나름 중구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비전과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구는 지난 3월 충남도청 주변에서 중앙로에 이르는 지역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고, 창업허브와 대전소셜캠퍼스, 디스테이션(D-Station), 스타트업비즈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청년창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전역세권이 혁신도시로 개발되면 가장 큰 수혜는 사실 동구가 아니라 대전역 앞으로 생활권과 상권이 펼쳐진 중구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중구는 앞으로 트램, 충청권광역철도, 베이스볼드림파크, 보문산 관광벨트, 안영생활체육단지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음 구청장은 바로 이러한 획기적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전의 전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것을 잡고 못 잡고는 바로 단체장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움직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 본인만의 강점은.

저는 대학 졸업 후 건설회사에서 15년을 일하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까지 오르는 등 도시개발 분야에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이후엔 선출직으로 12년간 활동하며 나름의 추진력과 결단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안영생활체육단지 조성과 뿌리공원 시설개선, 중촌·행촌·양지근린공원 조성, 효문화진흥원 설립, 무수동 치유의숲·보문산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태평119안전센터 신축이전, 각급 학교 시설개선 등 중구발전을 위한 굵직한 사업들의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왔습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님과도 이미 오래전부터 동고동락하며 중구발전과 대전발전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덧붙이자면 안타까운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데, 권 전 시장님이 조만간 빨리 사면복권이 돼서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을 위해 못다 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2년 구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선출직으로 대전시의회 의장까지 잘 마무리하고 대전시와 중구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년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중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각오와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중구, 내일이 더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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