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송영길 “한국형 인공태양프로젝트 뒷받침”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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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온 송영길 “한국형 인공태양프로젝트 뒷받침” 무슨 뜻?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7.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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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에 대해선 “공정한 평가 받기 기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대전을 방문해 “한국형 인공태양프로젝트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혀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대전시청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전시 2022년 국비확보 필요사업과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전국적 유치경쟁이 치열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이었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4년 차가 시작되는 시점에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대전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 현안 및 국비 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우회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제4차 국가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기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이전기관인 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며 갑자기 “새로운 항공우주 개발시대를 위한 항공우주사업 TF도 만들어 한국형 인공태양프로젝트도 뒷받침하겠다”고 말을 돌렸다.

대신 대전의 현안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대상지 선정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지키는 당 대표로서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한 심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대전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장점들을 가지고 공정한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거리를 뒀다.

송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이 선정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날 송 대표의 발언을 두고 “K-바이오 랩허브 대신 한국형 인공태양프로젝트로 대전시를 달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 8744억 원의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안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중기부 대체 이전 관련 대체 공공기관 조속한 대전 이전 등 10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등 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호남선 고속화 등 SOC 7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절차의 원활한 진행 및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 프로젝트, 보문산 친환경 전망대 조성,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전국 소상공인 전문 연수원 건립 등 16개 주요사업에 대한 2022년 국비사업에 반영을 위한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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