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 집안은 500년 전부터 충청에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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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 집안은 500년 전부터 충청에 뿌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7.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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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대전서 첫 민생행보

지난달 2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윤석열이 듣습니다’를 주제로 대전에서 첫 민생행보를 시작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천안함 46용사,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들러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방명록에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세우겠습니다”라는 글로 대권 행보에 대한 각오를 대신했다.

이어 그는 KAIST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바이오·융합기술 발전 방안 및 2030세대 연구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전충청 지역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충청대망론에 대해 “저희 집안은 충남 논산 노성면에서 집성촌 이루며 500년 살아왔고, 부친은 물론 사촌들까지 충남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인연을 강조한 뒤 “저는 서울에서 교육 받았지만 집안의 뿌리가 충남에 있기 때문에 많은 충청인들께서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 충청대망론은 굳이 옳다 그르다 할 것을 떠나 하나의 정서라고 생각한다”고 우회적 수용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대전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새로운 기술혁명 시대에는 첨단과학기술이 한 국가의 운명을 절대적으로 좌지우지한다”며 “과학기술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의 연구와 산업발전을 밀어주고 인센티브 줄 수 있는 사회의 여러 가지 교육이나 경제·사회·제도적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지역에 대해서는 “어차피 세종이 행정복합도시로서 출발했고, 국회와 중요 행정부처가 거리가 너무 떨어져서 소통에 비효율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기와 방향에 대해서는 조금 더 봐야 하겠지만, 크게 봤을 때는 의회와 행정부처가 지근거리에 있어야만 의회주의 구현과 행정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고 국회의 완전한 이전에 무게를 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입당 여부 및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제가 정치 시작한 만큼 많은 분들을 만나 각 지역의 현실을 살펴보겠다. 정치적 선택과 방법론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서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정권교체 도움 되는지 판단하겠다”고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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