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생인권의 날’ 선포했지만… 여전히 "학생인권조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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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생인권의 날’ 선포했지만… 여전히 "학생인권조례 몰라"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07.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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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학생인권의회 학생 주도로 기념식… 설문조사서 "학생인권교육 확대해야"

충남 학생인권의회 교육정책 분과 학생들이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규정 개정과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여전히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많은 학생이 학교생활규정 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구조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학생인권교육 확대 강화, 학교 현장에서 학생 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청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일 제1회 충청남도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을 맞아 학생인권의회에서 자체 조사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충남 학생인권의 날 선포, 충남도의회 김영수 의원과 충남인권위원회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고, 학생인권의회 문화분과 학생들이 작사·작곡한 인권의 노래 영상 발표, 홍성여고 밴드 동아리 그라운드와 서산여고 댄스동아리 엑스엑소의 축하 공연, 학교생활규정 실태조사, ‘교육감에게 바란다’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충청남도 학생인권의회는 모두 50명의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 인권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단체다.

축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의 용의, 복장, 머리카락 모양을 제한하는 것은 낡은 시대의 산물로, 이제 학생에게 기본 인권을 돌려주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미래교육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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