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다 멋진 유성 만들 자신 있다… 구청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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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다 멋진 유성 만들 자신 있다… 구청장 도전!”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7.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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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합니다] 김문영 국민의힘 유성구을 당협위원장

“유성은 세종과 비교해 인구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과학·산업·교육분야 경쟁력은 물론 도시기반과 정주여건에서 결코 세종에 뒤지지 않는 도시입니다. 소득기반과 생활수준 면에서는 오히려 세종을 크게 능가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국민의힘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최근 내년 지방선거 유성구청장 도전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민생행보에 들어갔다. 유성에서 나고 자라 청와대와 국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 위원장의 목표는 ‘세종보다 멋진 유성’을 만드는 것이다.

“35만 주민들의 자신감과 단체장의 의지만 있다면 유성은 얼마든지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 어떻게 지내고 있나.

유성은 제가 나고 자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눈을 감아도 구석구석 머릿속에 선한 곳입니다. 지난 2월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뒤 각계각층 인사와 주민분들을 찾아뵈며 앞으로 유성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고, 또 나름의 구상들도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30년 가까이 당과 청와대, 국회를 거치며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어떻게 하면 고향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내년 지방선거 진로는 정했나.

지금 국민들은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이 필요하다면 구청장에 도전해 정말 새롭고 역동적인,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유성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유성이 외형적으로 인구가 늘고 도시 규모가 커지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주민들의 실질소득 내지는 생활 만족도와 연결되고 있는가 하면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점점 더 먹고 살기 어렵다”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매년 수천 명의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역에서 직장을 잡은 청년·신혼부부들은 살 집을 못 구해 타지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장이나 구청장 그 누구도 이러한 현실을 타개할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에서 스타트업파크 등을 내세워 궁동 일대를 청년창업특구를 만든다고 하지만 실상을 보면 왜소하기 이를 데 없고, 대대적 유치경쟁을 펼친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도 정치력 부재만 드러내며 실망감만 안겨줬습니다. 여기에 유성복합터미널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무능행정과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는 손도 못 대고 있는 현실 등 뭐 하나 시원한 소식이 없습니다.

이제는 그저 무난하다는 평이나 듣는 관리형 단체장이 아니라 강력한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유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극적인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단체장도 바꾸고 지방정부도 바꿔야 합니다. 미력하지만 누구보다 유성을 잘 알고, 유성을 사랑하는 제가 나서야 하겠다 결심한 이유입니다.

- 구체적 비전이 있나.

유성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카이스트·충남대·한밭대·목원대·대덕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젊은이들이 생동감 있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연구단지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혁신기술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유성이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기술들을 언제까지 인큐베이팅만 할 것이 아니라 지역 내에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터전을 닦고 선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바로 일자리와 주거문제입니다. 시에서 장대첨단산단과 안산국방산단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가동이 되려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 걸리는 사업입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보다 과감한 정책으로 전민·대정·교촌지구 등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개발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단지 기술을 사업화하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유성은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아졌습니다. 보다 획기적으로 공공형 보금자리주택과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신혼부부들의 정착을 도와야 합니다.

모든 일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런 것들을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야 유성이 지금보다 후퇴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세종시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세종이 계속 성장한다고 하지만 실제 신도시는 2200만 평밖에 안 돼 지역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반시설도 부족할 수밖에 없죠. 대신 유성은 이미 모든 정주여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고, 생활수준도 비슷한 데다, 앞으로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접근성이 15분대로 가까워집니다. 경계만 나뉘어져 있을 뿐 세종과 유성은 하나의 도시나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유성은 노은지구와 구즉관평지구가 세종시와 쌍방향으로 연결돼 앞으로 얼마든지 더 커질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빼앗긴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생발전할 수 있는 치밀한 전략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 구청장 된다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유성에는 현재 70여 개 초·중·고에 학생 수도 4만 4000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젊고 미래가 기대되는 도시로, 저는 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유성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교육은 교육청이나 학교, 학부모에게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 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석·박사 인력을 학교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일찍부터 체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경험하게 해야 미래사회 준비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유성은 인적자원과 인프라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 없이도 고품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탄탄한 토대를 쌓아야 앞으로 대전과 유성이 진정한 과학·창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유성을 세계적 미래교육특구로 만드는 것, 그것이 제 목표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성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그동안 정당·청와대·국회를 거치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어 왔고, 국정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안목도 갖췄습니다. 지역에 내려와서는 대덕특구복지센터 소장을 맡아 연구원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고, 당협위원장으로서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에도 정통하다고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는 유성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가장 큰 행운입니다. 그동안 유성이 발전해온 과정을 속속들이 지켜봐 왔기 때문에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사는 유성, 미래가 더 기대되는 유성을 만드는 데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문영 위원장 프로필

- 유성중, 대성고,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실무위원(전)

-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전)

- 국회정책연구위원(전)

- 대덕특구복지센터 소장(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성구협의회장(전)

- 전국 장애인 환경운동연합 이사(전)

- 유성문화원 이사(전)

- 도안고 운영위원장(현)

- 국민의힘 유성구을 당협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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