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사무국과 2022년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 상황을 감안해 대전시가 제안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허태정 시장과 에밀리아 사이스(Emilia Saiz) 사무국장이 서명했다. 이를 통해 양 측은 2022년 UCLG 세계총회 개최 준비를 위한 총회 주제와 프로그램 선정, 홍보 계획, 행사장 및 인력 규모, 재정에 관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UCLG 세계 사무국은 이날 7월 중 내년 총회 운영을 위한 전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실무협의를 위해 9월 중 UCLG 세계 사무국이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UCLG 측 실무진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접 바르셀로나 UCLG 세계 사무국을 방문해 공식 대면 협약식 총회 개최 D-1주년 기념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UCLG 세계 사무국 사무총장과 실무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온라인 협약식은 양측 간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세계 사무국의 2022 총회 전담팀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겠으며, 대전시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행사로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UN총회로 불리는 대규모 행사다. 허태정 시장은 2019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6회 UCLG 총회’에서 직접 참여해 유치활동을 벌이며 유치를 성공시켰다.
대전 UCLG 총회는 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140여 개 가입국 도시 정상과 1000여 개 지방정부 대표,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대전으로서는 1993년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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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 사무국 에밀리아 사이스 사무국장과 2022년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온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