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팔이·연탄소년… 이제는 대덕구청장 꿈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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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팔이·연탄소년… 이제는 대덕구청장 꿈 이룰 것”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08.12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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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합니다] 최충규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기 위해 사람에 투자하겠다’며 호기로운 구호를 외치던 현 구청장 3년, 하지만 그동안 대덕구의 인구는 18만 4000여 명에서 17만 4000여 명으로 오히려 1만 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고, 여기저기 선심성 사업만 남발한다고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만 갑니다.”

최충규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이 민주당 체제 대덕구정을 정면 비판하며 내년 구청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 같은 구정 실패는 모두 대덕구가 가진 본질적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 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진짜 대덕사람 저 최충규가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대덕을 제대로 살리는 진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각오를 들어봤다.


- 구청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저는 대덕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신문배달과 연탄장사를 해가며 초·중·고와 한남대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주민을 위한 제대로 된 일꾼, 지역발전을 이끌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충남대, 한남대,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해 차례로 자치행정, 사회복지,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위해 한 단계 두 단계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 사이 정용기 전 국회의원과 7년 간 뜻을 함께하며 많은 결실도 거뒀습니다. 주변에서도 “이제는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많은 격려를 보내주셔서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구청장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 현재 대덕구의 가장 큰 현안은.

대덕구는 태생적으로 5개 구 중 가장 늦게 대전시에 편입되고, 도시기반시설이 가장 취약한 상태로 불리하게 편제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기형적 형태에, 중심축 부재, 낮은 재정자립도, 교통 및 개발소외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용기 전 의원이 구청장 시절 회덕에 30만 평 대규모 행정타운 계획을 세웠지만 이후 부지가 7만 평 정도로 크게 축소되면서 사실상 발전동력을 크게 상실한 상태입니다. 지난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언제 어떤 공공기관을 이전할지 계획도 안 세우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뿐 아니라 대덕구 내 균형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이 지금 우리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인구감소도 큰 문제다.

민선7기 박정현 구청장이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2018년 취임 당시 18만 4000여 명이었던 인구는 현재 17만 4000여 명으로 3년 만에 1만 명이나 줄었습니다. 군 단위로 따지면 두세 개 면이 사라진 엄청난 재앙으로, 결국 현재의 대덕구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200조 원을 쏟아부었지만 작년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돈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이 이미 판명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대덕구는 용돈수당이니 입학축하금이니 선심성 대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고, 직업이 불안정하고, 교육과 보육이 걱정되면 어떻게 아이를 낳겠습니까. 용돈수당이 아니라 행복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관심과 마인드를 갖춘 단체장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아이를 낳고, 사람이 모이고, 행복한 공동체를 완성하는 그런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 앞으로 대덕구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

앞선 문제점들을 타개하려면 대덕구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바로 자연환경·문화·산업 세 축을 기반으로 미래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일과 삶과 휴식이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업유치도 절실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자리를 찾고, 정착해서 아이를 낳고 해야 도시가 살아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아이를 낳아도 서울로 가는 현상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이 원래 대전을 싫어해서 안 오는 것이 아닙니다. 단체장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계족산과 대청호를 중심으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별 소규모 도시공원 조성과 동네상권 활성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현재의 구정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궁극적으로 주민들께서 평가할 문제이지만 기본적으로 특정 분야에 편중된 정책으로 균형발전을 놓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주민 모두가 장기간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일자리 지원과 중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데, 재단 설립이나 용돈수당 지원 등 엉뚱한 문제에 매달리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만 만들어줘도 재단 안 만들고, 따로 예산 안 쏟아부어도 오해 소지 없이 얼마든지 더 훌륭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각오는.

저는 대덕에서 나고 자라 정치인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대덕에서 봉사하며 구청장을 꿈꿔왔고, 지난 20년 구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며 동네 구석구석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덕구를 살기 좋고, 정이 흐르고,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드는 데 적임자라고 생각하며, 이를 실천하는데 필요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내년 대선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대덕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미래의 땅, 희망의 땅,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싶습니다. 뚜벅뚜벅 한길만 가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충규 부위원장 프로필

- 1961년 대덕구 출생

- 회덕초, 회덕중, 전북기계공고, 한남대 영문과 졸업

- 충남대 대학원 자치행정학과 석사과정 수료

- 한남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 성균관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 제3대, 제4대 대덕구의원(전)

- 대덕구의회 의장(전)

- 제5회 지방선거 대덕구청장 후보

- 새누리당 대전시당 수석부위원장(전)

- 정용기 국회의원 보좌관(전)

-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현)

-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현)

- 한남대 총동문회 부회장(현)

- 회덕중 총동문회장(현)

- 회덕초 총동문회 부회장(현)

- 신탄진번영회 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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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 2021-10-02 15:27:35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대덕구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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