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흑삼으로 세계인의 건강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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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흑삼으로 세계인의 건강 지켜요”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08.24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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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도전하는 여성들] 이채령 ㈜다누림 대표

“화학성분이 가미된 제품, 원산지와 원재료가 불투명한 제품과는 다른 바른 먹거리, 안전먹거리로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흑삼전문 제조업체 ㈜다누림 이채령 대표는 ‘건강을 누리면 다 누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2007년부터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다.

아토피를 심하게 앓는 딸을 치료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써보다 홍삼으로 효과를 본 이 대표는 직접 홍삼을 다려 먹이기 시작했다. 엄마의 지극한 정성으로 아이가 건강해지자 주변에서 이 대표를 찾기 시작했다. 지인들의 부탁으로 한 두 집에 홍삼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이 대표는 건강식품 사업에 발을 디뎠다.

이 대표는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아픈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건강식품은 원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깨끗한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대한민국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세계여성발명대회 장관상·금상, 대전관광상품 공모전대상 입상, 충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등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중국·러시아 국제무역박람회, WTA 수출상담회, 대전특성화사업 베트남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2018년 대전지역 기업 중 유일하게 두바이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현재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면세점, 코레일 명품마루 서울역점, 갤러리아면세점63, 현대백화점등에 입점해 있다.

“올해 중국과 첫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장벽이 높은 중국에서 우리의 흑삼을 인정받아 자부심을 느낍니다.”

10월 첫 선적을 앞두고 분주한 이 대표를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 흑삼 제조에 나서게 된 계기는.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홍삼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하자 제품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어떤 홍삼이 좋은지, 어떻게 하면 더 잘 다릴 수 있는지 논문, 자료 등을 찾아보다 홍삼보다 흑삼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홍삼보다 몸에 좋은 흑삼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면 시장성이 있겠다는 생각에 뛰어들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제조기법을 계속 개선해 3년 만에 ‘타지 않고, 진액 손실이 없는’ 흑삼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 흑삼,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과정에서 진세노사이드와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집니다. 흑삼은 홍삼보다 진세노사이드 흡수량이 79% 증가하고, 흡수 속도는 5시간 빠르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흑삼에 다량 함유된 Rg3, Rg5, Rk1 등 유효 성분은 항암효과를 비롯해 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면역력 개선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 통째로 우려내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전통적으로 홍삼은 48시간 이상 다려서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다리면 사포닌 등 좋은 성분이 파괴됩니다. ‘성분 파괴 없이 흑삼을 만들 수는 없을까?’ 계속 고민하고 연구해 우려먹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2011년 우려먹는 흑삼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인증받고 ‘통째로 우려먹는 홍삼’으로 2013년 대한민국관광기념품 공모전 장려상 수상, 인삼업체 최초 문광부 지정 한국관광공사 명품인증마크 사용인증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고순도 경옥환, 홍삼정과 특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흑삼삼계탕 전문점 ‘더보양’을 오픈했는데.

홍삼은 장기복용했을 때 효과를 본다면 흑삼은 짧게 복용해도 빠르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홍삼은 이미 대표적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았지만 흑삼은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건강에 좋은 흑삼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하다, 음식으로 만들면 대중적으로 흑삼을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식당을 열게 됐습니다. ‘더보양’은 지방분해 효과가 뛰어난 흑삼을 활용해 삼계탕, 갈비탕을 개발하고 이어 찹쌀죽, 메밀소바, 비빔면 등 새로운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흑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K-푸드로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 앞으로 목표는.

코로나19로 세계가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려인삼은 이미 명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인삼의 특장점을 업그레이드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명품화, 세계화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한국 흑삼을 먹으면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몸이 좋아진다’는 것을 널리 알려 고려인삼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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