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진짜 좀 바꿔보고 싶습니다!”
상태바
“홍성, 진짜 좀 바꿔보고 싶습니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8.27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마합니다] 국민의힘 이상근 전 홍성군의회 의장

“군민 여러분! 이제 정말로 우리 홍성, 진짜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 소속 이상근 전 홍성군의회 의장이 내년 홍성군수 선거 도전을 선언하며 가슴에 응어리진 진심을 토로했다. 충남의 수부도시가 된 지 오래지만 발전은커녕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기도 하다.

“정치인은 업적과 결과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홍성의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이 전 의장을 만나봤다.
 

- 내년 지방선거 홍성군수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현 군수 3선 재임기간 홍성은 도청소재지로써 힘찬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임기가 다해가는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물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업적과 결과물이 없는 정치인은 성공한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홍성은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정체되고 침체된 홍성에서 벗어나 과감한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 역동적인 홍성, 발전하는 홍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 역할 제가 할 수 있습니다. 홍성 진짜 좀 바꿔보고 싶어 군수에 출마합니다.

- 그동안 주요 성과를 꼽자면.

저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홍성군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해왔으며, 그 사이 2년간 의장직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2012년 ‘연세대학교 특목고 농특 포함 반대 대책위’ 위원장을 맡아 농촌인재특별전형을 지켜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농특 제도가 없으면 도시보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우리 지역 학생들은 소위 말하는 일류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지역 학부모들께서 들고일어나 주민의 대표인 의회가 해결하라 요구하셨고, 대책위원장을 맡아 우리 군과 유사한 장성·거창·양주·단양·고창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공감대를 형성해 결국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교육부 장관에게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오관지구 대책 특위’ 위원장을 맡아 LH가 포기하려던 사업의 불씨를 되살린 일,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 및 해소 대책 특위’ 위원장을 맡아 악취를 50% 정도 저감시킨 일, 군청에 교육체육과를 신설해 주민교육을 강화한 일, 의회 각종 회의를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재 홍성지역 주요 현안은.

큰 틀에서 보면 결국 홍성읍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권과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내포신도시의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도심권은 천년고도 역사를 담아낸 문화관광도시로, 내포신도시는 AI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도시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인구급감 시대에 구도심권 공동화는 피할 수 없는 난제이긴 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인 정치와 행정을 해나가느냐에 따라 공동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 예로 저는 얼마 전 홍성군청 신청사 건립을 일시 중단하고 홍성읍 핵심상권 공동화 방지를 먼저 하자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즉 ‘선(先) 공동화 방지 후(後) 신청사 건립’을 하자는 것인데, 이렇게 해야만이 청사 이전으로 인한 핵심상권 붕괴를 막을 수 있고 구도심 내 균형발전 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내포신도시 또한 2012년 도청이 업무를 개시한 이후 정주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가공실과 축산악취 문제는 물론,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전문병원 하나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 여기에 첨단산업단지는 첨단을 포기하면서까지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이고, 충남대 제2캠퍼스 추진도 의과대학과 대학원들이 세종시로 향하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서둘러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도시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 홍성 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홍성군 1년 예산은 공무원이 편성하고 공무원이 집행합니다. 결국 공무원이 우리 홍성을 만들어내는 주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줘야 합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평가지표, 그에 따른 신상필벌의 원칙이 작동되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자부심과 신바람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 조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지지부진한 홍주성 복원사업은 해미읍성 버금가는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매일시장과 5일 전통시장을 통합·상설화해서 재래시장을 살리고, 현 매일시장은 홍성읍의 중심부답게 홍주읍성 및 명동상가와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재편하겠습니다.

또 용봉천에서 용봉산 주차장 사이 절대농지를 농림축산시품부와 협의해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그 자리에 용봉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곳 경제활동이 왕성한 곳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사조그룹과 협의해 축산악취의 주범인 사조농산을 10만 홍성군민이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한옥호텔 건립, 홍성 위인 미니어처마을과 어린이 장난감 동산 조성, AB지구 대단위 연꽃단지 조성, 한우마을촌 및 정신문화연구원 설립도 추진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육은 홍성의 미래입니다. 매년 10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50억 원은 공부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50억 원은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 지원하고, 우리 홍성의 학생들이 타 시·군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반드시 조성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주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군수에 출마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군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만 군민의 행복을 책임질 군수는 그만한 자질을 갖추어야만 합니다. 저는 ‘늘 혁신하는 도전정신,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는 유연성, 다른 생각도 포용하는 열린 마음’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군수의 자질이라고 생각하며, 이 세 항목이 몸에 배도록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정치인은 업적과 결과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8년간 군의원과 의장으로 의정활동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상근은 준비된 군수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번 선거만큼은 혈연, 지연, 학연을 떠나 홍성군을 정말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주민들께서 선택해 주신다면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결과물로 보답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상근 전 의장 프로필

- 1961년 홍성 출생

- 홍주초, 서울상도중, 서울중앙고,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수료

- 제6대, 제7대 홍성군의회 의원(전)

- 제7대 전반기 홍성군의회 의장(전)

- 홍주 라이온스클럽 회장(전)

- 홍성초·홍주초·홍성여고 운영위원장(전)

- 홍성자원봉사센타 이사(전)

- 홍성문화원 이사(전)

- 홍성군 리틀야구단 단장(전)

- 홍성군 볼링협회 회장(전)

- 홍성교도소 교정위원(전)

-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전)

- 청운대학교 평의원(전)

- 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전)

- 제일서적 대표(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밥상
우리 단체를 소개합니다
임영호의 조합장 일기
풍경소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