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국제성지,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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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국제성지,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9.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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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해미국제성지를 평화, 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세계인과 나눌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맹정호 시장은 14일 해미국제성지 노천성당에서 “해미국제성지를 전 세계인이 모여 평화와 생명을 이야기하고, 화합과 치유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미순교성지는 18~19세기 천주교 박해 당시 수백의 무명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지난해 11월 교황청으로부터 전 세계 30곳에 불과한 국제성지로 지정됐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역사복원과 체험, 성지 정비,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특히, 「해미역사공원」조성, IT기술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야간 순례길로 특화한「해미국제성지 순례길」조성, 「3대 종교와 연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발굴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맹 시장은 “역사•문화적 가치 제고를 위해 해미국제성지의 등록문화재 지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그리고 학술연구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중 해미국제성지 선포식, 내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 요금소에 기념물 제작, 미디어와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대외적 홍보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세계명소화 추진위원회도 구성하고, 항공‧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간월도관광지 개발 등 체류형 관광의 기반 마련에도 중점 나서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해미국제성지를 K-POP과 같이 대한민국하면 떠오를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18만 서산시민을 넘어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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