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안전체험교육원 개원… 자연재해·생활안전 등 12개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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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안전체험교육원 개원… 자연재해·생활안전 등 12개 체험관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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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억 투입, 조치원읍 서북부지구에… 전국 교육청 유일, 산행안전 체험관 설치
지진안전체험관

세종시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여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추진, 2020년 7월 착공해 1년 2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문을 열었다.

세종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은 세종시교육청교육원과 인접한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서창리 308번지)에 위치하며, 국고 70억 원, 자체예산 166억여 원 등 총사업비 236억여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으며,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 정부의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이 잘 구현되도록 했다.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모두 12개 체험관을 구성했으며, 이 중 산행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다.

교통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육원은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2022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며, 방학 중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전 분야 전문 인력도 배치했다.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강사 요원과, 원장, 안전교육부와 운영지원부 각 부장, 행정직원 등 13명의 기관 운영인력 등 총 22명의 직원이 아이들의 안전 역량을 책임지게 된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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