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평균 경쟁률 44대 1' 약대, 정시 37개 대학 78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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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평균 경쟁률 44대 1' 약대, 정시 37개 대학 783명 선발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1.10.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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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다군 선발대학 높은 경쟁률, 가·나군 지원 더욱 신중해야"

올해부터 학부 선발하는 약대는 수시에서 44대 1의 수시 경쟁률을 보이며 의대, 치의대, 한의대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런 높은 인기는 수시에서만 끝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학의 선발 방식 등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를 통해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약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정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다군 선발대학의 경우 매우 높은 경쟁률을 가져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 가, 나군 지원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37개 대학, 783명 선발

전국 37개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지역인재 포함)으로 총 783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이화여대로 약학전공에서 70명,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할 수 있는 미래산업약학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하여 총 90명을 정시 선발한다. 또, 중앙대 70명, 숙명여대 62명, 덕성여대 40명 등 서울지역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이 많은 편이다. 

반면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로 가군에서 5명만을 선발한다. 군별로 보면 나군(370명), 가군(353명) 선발인원이 비교적 많은 것과 달리 다군에서는 5개 대학에서 60명만을 선발하기 때문에 다군 모집대학의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국립대, 전남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도 정시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일 수 있지만, 지원자격을 갖춘 경우 해당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 선발 방법이 독특한 대학

대다수 대학이 수능 수학에서 미적과 기하 중 1과목을,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 탐구를 선택해야 하지만, 삼육대, 이화여대(미래산업약학), 인제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와 사회탐구 과목을 응시해도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삼육대와 이화여대의 경우 자연계열 학생들과 함께 경쟁해야 하는 반면, 인제대는 12명의 선발인원 중 인문계 학생 3명을 별도 선발한다는 차이가 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을 모두 활용하지 않고, 일부 영역만을 활용하여 정시 선발한다. 목포대는 수학(40%), 영어(30%)과목을 필수 반영하지만, 국어와 탐구 중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한 과목(30%)만을 반영한다. 또 순천대는 수학(33.3%), 과탐(33.3%)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영어 중 우수한 한 과목(33.3%)을 반영한다. 

대구가톨릭대, 목포대, 삼육대, 조선대는 탐구영역 2과목을 모두 활용하지 않고, 1과목만을 활용한다. 이처럼 대학에 따라 수능 활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내게 유리한 반영방식을 가진 대학이 어느 곳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주대는 약대 정시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 비율은 5%에 불과하지만, 다군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1단계 통과학생(모집정원의 10배수)들의 수능 점수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하면 면접 역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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