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만족스러운 한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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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만족스러운 한국 생활
  • 보튀뒤 (베트남)
  • 승인 2021.10.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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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99)

저는 한국에 온지 1년 5개월 되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중매결혼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한국 올 때 한국어 하고 시댁 가족을 잘 몰라서 정말 걱정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부모님하고 같이 살았습니다. 남편과 부모님이 저를 아주 좋아합니다.

한국에 온지 4일 후부터 저는 학교에 가서 한국어를 공부를 했습니다. 제 남편이 바빠서 시아버지께서 학교 가는 버스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주 후 부터는 저 혼자 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인 등 많은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인이 많아서 많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수업 끝난 후에 우리는 같이 밥 먹고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남편하고 같이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한국의 문화생활에 익숙해졌고 4개월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한국어가 점차 향상되어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의 삶은 매우 재미있고 행복하며 단순합니다. 매일 우리는 함께 아침을 먹고 남편은 출근하고 저는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 가지 않으면 친구를 만납니다. 안그러면 저는 집에서 청소하고 시어머니 집에 갑니다.

10월부터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베트남에 가을이 없기 때문에 날씨와 노란 잎의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12월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어느 날 저는 추위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없었지만 처음으로 눈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 날씨와 음식에 익숙해져서 한국인을 정말 좋아합니다.

나와 남편이 나이 차이가 많아서 이해 못하고 가끔 삐집니다. 하지만 남편은 항상 양보합니다. 저는 현재의 삶에 행복하고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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