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내 남편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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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내 남편은 한국인
  • 이수진(베트남)
  • 승인 2021.11.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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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102)

안녕하세요. 저는 8년 전에 국제결혼을 해서 한국으로 시집 온 28살의 베트남 사람입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많이 힘들었던 것은 한국문화와 한국의 날씨였습니다.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까 한국 사람이 너무 친절하고 정이 많은 데다가 한국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저는 한국음식을 까다롭지 않게 다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벌써 큰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이고 둘째 아들은 19개월이 되었습니다. 둘째는 딸을 낳고 싶었지만 마음데로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두 아들이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걱정이 되는 것이 있는데 제가 한국어가 서툴러서 잘 이해 못하는 가정통신문과 숙제를 해오라고 하는데 엄마인 제가 몰라서 곤란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방문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을 했더니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하셔서 아이에게 한국어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는 지금 한국말을 제법 잘 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베트남과 비교해 보면 한국은 교통이 편리하고 공공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아들들이랑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혀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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