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이엔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왔습니다.
한국에 온 지 2년이 안 돼서 의사소통이 아직 많이 서투릅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강한 정신을 준비했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어서 여러번 울기도 했습니다. 근데 제 남편은 좋은 성격을 가져 응원을 해주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베트남에서 3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한국에 와서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문화 센터를 가고 싶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친구를 만나고 선배들한테 경험을 듣고 특히 남편과 서로 이야기를 하고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문화 센터에 간지 1개월 밖에 안됐는데 겨울방학이 시작하고 그다음에는 코로나19가 시작해서 센터에 가지 못했습니다.
한동안 저는 집에서 연속극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고 또 보고 한 덕분에 한국말이 조금 개선되었습니다. 베트남 문화와 다르고 사람마다 성격도 달라서 때로는 남편과 오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때는 제 한국말 능력이 되는 만큼 설명을 많이 해도 오해를 풀지 못했었습니다. 다행이 베트남 선배가 이야기를 해주고 남편과 서로를 이해했습니다.
그날부터 우리의 생활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고, 포기를 하려는 생각을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모든 어려운 것도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한국어 선생님과 멘토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고등학교 공부가 다시 하고 싶어서 남편의 동의를 받고 멘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살든지 최선을 다하고 인간 윤리를 잘 지키며 남편에게 진심으로 살면서 반드시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지식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