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평범한 사람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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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평범한 사람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실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21.12.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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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는 기본… 대전도시공사 ‘찐헌혈왕’ 삼총사
왼쪽부터 대전도시공사 이수만 차장, 이정관 과장, 김경호 팀장, 이홍석 차장.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실천이 바로 헌혈입니다.”

대전도시공사 ‘찐헌혈왕’들의 이야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 참여가 급감하고 있지만, 이들의 생명나눔 실천은 벌써 100회를 넘어서고 있다.

132회 이홍석 차장을 필두로, 105회 이수만 차장, 104회 이정관 과장 등 3명은 적집자가 100회 이상 헌혈 참여자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은 자타공인 헌혈왕이다. 김경호 팀장도 30회를 넘기며 유공은장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절 헌혈을 시작한 이홍석 차장은 헌혈기록 전산관리 이전부터 헌혈을 해왔기 때문에 실제 횟수는 130회가 넘는다. 이 차장은 “처음엔 주저하게 되지만 한두 번만 용기를 내서 참여하면 다음부터는 헌혈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게다가 정기적인 헌혈을 위해 몸관리에 신경쓰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며 헌혈 유익론을 강조했다.

이수만 차장과 이정관 과장은 “앞으로 20년 이상 헌혈에 참여할 수 있어 몸관리만 잘하면 200회 이상 헌혈도 가능할 것”이라고 장기적인 목표를 정하고 있다. 이들 두 사람은 20대 초반에 처음 헌혈을 했고 약물복용이나 해외출장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연간 8회가량 꾸준하게 헌혈을 해왔다고 한다.

군대에서 반강제로, 적십자 직원에게 붙잡혀서, 봉사점수를 받으려고, 헌혈에 처음 입문한 동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공기업 종사자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들의 생명나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올해 직원들의 참여로 4차례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200여 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소아암재단과 백혈병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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