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랑방] 걸어온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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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랑방] 걸어온 시간들
  • 박인옥(중국)
  • 승인 2022.03.15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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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119)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박인옥 입니다. 한국온 지 20년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부모 형제 모두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저한테는 대한민국은 두번째 고향입니다.

한국은 우선 복지 사회가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에게는 더 좋은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몸이 좋지가 않아 한국에 모셔 온지 10년 되었는데, 올 5월에 아빠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한국은 상조도 너무 잘 되어있어서 많은 좋은 분의 도움으로 장례를 후회 없이 잘 치렀습니다.

요양보호사님 께서는 매일 집에 와서 엄마 식사도 도와드리고 청소도 도와주셔서 제가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하는 일도 궁금하시죠? 저는 보험 설계사 일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도 어려렵다는 보험설계사는 머리도 좋아야 하고, 부지런해야 하고, 인맥도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5년째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제 적성에는 맞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는 일반인보다 100배 받고 있지만요. 남편은 아주 자상하고 주부스럽습니다. 가정일을 잘 도와주고 자상한 아빠이고요.

저희 큰딸은 대학교 1학년 침례신학교에 다니고 있고, 둘째딸은 동대전고 1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두 딸 자랑도 한번 해야죠. 키가 크고, 예쁘고, 믿음 좋고, 상냥합니다.

저의 자랑은 여기까지이고요. 모든 다문화친구들과 로타리 봉사단 선생님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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