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토스(토요스포츠) 리그가 코로나19와 학습에 지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2년간 코로나19로 체력저하, 정서불안, 교우관계로 어려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주말을 활용한 토스리그 운영을 위한 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학생스포츠리그를 시작했다.
작년까지 토요스포츠활동은 교내에서만 이뤄졌으나 올해는 지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했다. 교육청 공모사업으로 100개 학교를 선정해 2560명이 참가하는 대전지역 최대의 학생스포츠리그인 ‘토스리그’가 탄생했다.
리그 종목은 넷볼을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피구 종목으로 구성했으며, 리그 장소는 학교, 지역대학, 생활체육시설 등을 고려해 활용하고 있다.
축구리그는 안영구장, 옥녀봉축구장, 관저체육공원, 을기미체육공원 등에서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빠른 응급처치를 위해 의료진을 배치했으며,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이 배치돼 운영하고 있다. 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및 대전 우수지도자들이 일일클리닉을 운영해 축구 전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축구 심판에 관심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판 강습회를 개최해 본 리그의 심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왕중왕전 및 올스타전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대전하나시티즌 및 대전한국철도축구단 선수들을 초청해 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석중 체육예술건강과장은 “내년에는 토스리그의 학교 수와 종목을 더욱 확대하고 예산을 증액해 교내, 거점, 지역, 전국으로의 연계 강화를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