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전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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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7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전 노선 확대
  • 이지수 기자
  • 승인 2022.06.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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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도입 1년 만에… 9월까지 시범 운영, 10월부터 본격 운영

대전시는 7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9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7월 간선급행노선(BRT)인 바로타B1(구 1001번) 노선에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1년 만에 전체 시내버스 노선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버스요금 현금 지불 이용건수는 2020년 2.2%에서 2021년 1.8%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1.5%대까지 떨어져 있다.

바로타B1의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1.0%에서 2021년 0.4%로 대폭 감소했으며 올해는 0.03%대를 유지하는 등 시범 운영 후 현금 결제 비중이 거의 0%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매년 현금으로 낸 버스요금을 정산하는데 소요되는 인건비 등 관리비용이 연간 1억 5000여만원이 소요되고 있고, 현금 정산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 소요와 현금수입금함의 무게로 인한 운수종사자들의 고충 등의 문제점이 대두돼왔다.

시는 모든 승강장과 버스에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버스 내부에 실시간 LED 방송 등으로 사전 안내에 주력하면서 대전 교통카드 사업자인 하나은행, 티머니와 함께 교통카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현금수입금함을 운영하면서 현금승차 이용객에게 교통카드 사용 안내문을 직접 배부하고, 현금수입금함 철거 이후 현금밖에 없는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사후 계좌 입금 등 승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현금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요금 할인과 3회 무료 환승 혜택 등 경제성과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금수입금함 운영으로 인한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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