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뿌리] 문하시랑평장사 지낸 신경의 시조 '영월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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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뿌리] 문하시랑평장사 지낸 신경의 시조 '영월신씨'
  • 조연경 기자
  • 승인 2022.07.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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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뿌리에서 벋어 솟아오른 힘찬 두 줄기 영산영월은 하늘을 향해 비상의 나래를 펴다. 여기 두 가지로 펼친 월계수와 다섯 꽃송이 나란히 두 본관 오계파 얼굴로 향내음 가득히 꽃피우게 하다. 여기 이상의 황금비, 비상의 대칭으로 상생화합 울에서 영원무궁을 향한 세계로의 발돋움을 꿈꾸게하다.

신씨의 시조는 고려 인종때 재상인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신경이다. 시조의 호는 암곡, 시호는 정의이다. 관계는 금자광록대부이고 관직은 나라를 다스리는 다섯 재상 가운데 하나인 문하시랑평장사이다. 2세 운민, 3세 영계는 독자이셨고, 4세 태사공 몽삼의 네 아들 중 장남 문종공 각계와 4남 상장군공 주계는 당대의 명문가로 각각 일가를 이루었다.

문종공 각계의 후손은 9세에 이르러 덕재공 신천, 초당공 신혁, 부원군 신온, 판서공 신한의 4형제가 모두 각 파의 시조가 되었고, 상장군공 주계는 5세에서 이미 분파되어 대를 이어 내려왔으니 9세 때에 계파로 나뉘어져 오늘에 이른다. 고려 중기 이후 중앙정부 고관들의 출신지와 연계하는 본관제도가 확산됨에 따라 신씨도 9세에 와서 본관을 가지게 되었으니 덕재공파, 초당공파, 상장군공파는 영산을 본관으로 삼고, 부원군파, 판서공파는 영월을 본관으로 삼았다. 그러므로 영산·영월 신씨는 모두 시조 신경의 후손들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신씨 종인은 18만에 불과하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인재와 충신을 배출하여 나라의 동량 구실을 하였고, 지금도 훌륭한 인물들이 나와 나라 안팎의 방방곡곡 각계각층에서 자랑스럽게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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