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답보상태였던 대전 은행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9년 새로 결성된 은행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추진한 정비계획변경안이 지난 6월 16일자로 확정·고시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상가시설 비중을 낮추고 주거 공간을 늘려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조합은 최고 층수 60층, 커튼윌 설계 등으로 중부권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도심지에 있지만 단지 내 가로 공원 및 소공원으로 산책로 겸 외부와의 경계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가까이에 대전역이 있어 지역간 이동이 수월하며 시내 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문화·상업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고 천변을 끼고 있어 명품 아파트 단지로서의 입지도 탁월하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맡는다.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5위의 초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한 기술력이 60층 초고층 건축물을 짓는 은행1구역의 계획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은행1구역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