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8일 "오늘부터 힘차게 대전충남의 시민들과 더불어 가장 먼저 전진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전・충남권역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대표는 28일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대전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김대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대덕특구 첨단복합산업 허브화 ▲충남 신성장동력 발굴 등의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희망선거'"라며 "대전충남 시민의 손으로, 우리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경제틀을 깨고 다시한번 국민들이 삶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경제주권 회복의 선거"라고 역설했다.
특히 "경제민주화는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부의 경제정책을 냉정히 비판,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노력해 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대전충남권역 국회의원 후보들도 한 목소리로 ‘경제심판론’을 주장하며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강래구(대전동갑)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1% 차로 졌지만 이번네는 기필코 대전충남 압승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행수(대전중구) 후보도 “지난 8년간 대전 중구에는 인적이 끊겼다”며 “선거에서 승리해 어려운 서민들이 활기 넘치는 동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병석(대전서갑) 후보는 “대전에도 대통령 후보, 국무총리, 국회의장도 나와야 한다”며 큰 인물을 키워달라고 호소했으며 박범계(대전서을) 후보는 “민생경제가 살아나려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운영 틀과 방법을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승래(유성갑)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정부 8년간 미래가 없어졌다”며 “이번 선거가 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민(대전유성을) 후보는 “대한민국 전체를 절망과 불안으로 만드는 장본인이 현 집권세력”이라며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충남 권역에서는 양승조, 나소열, 조한기, 김종민, 어기구, 이위종, 강희궈 후보가 참석해 “민생경제 파탄의 책임이 박근혜정부에게 있다”며 경제심판론을 제기하며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김대표는 국회 본원 이전에 대해 “국회의 세종시 이전은 헌재 판결등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표는 “일단은 "일단은 정부와 국회의 거리를 밀접하게 만들고 정부 효율을 향상시키는 측면에서 분원을 세종시에 만들어 정부와 국회의 관계를 원활히 하겠다"고 말했다.